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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사진이 된 화보…촬영 당시 김주혁이 했던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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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퍼스 바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퍼스 바자]

“멋있는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故 김주혁의 빈소를 찾는 발걸음이 연예계를 넘어 일반인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을 사랑했던 팬들은 물론, 그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접해온 대중들도 그의 황망한 죽음을 애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이다.

31일 고인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소속사는 빈소에서 “고인의 따뜻한 인품과 열정을 기억할 것이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흰 국화꽃에 둘러싸인 김주혁의 영정사진은 따뜻했던 그의 생전 성품이 드러나듯 환하고 인자했다.

고인의 영정사진은 지난해 10월 잡지 하퍼스 바자에서 촬영한 화보가 사용됐다. 당시 하퍼스 바자는 “‘지금의 김주혁’의 모습을 담고자 기획된 화보”라며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서성이거나 벤치에 앉아 일상을 즐기는 김주혁의 꾸밈없는 모습을 흑백 사진에 담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퍼스 바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퍼스 바자]

▶더 읽기 [화보is] 김주혁 ”멋있는 삶이 멋있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화보 촬영 당시 김주혁은 “멋있는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삶이 연기와 스타일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멋있는 삶을 살아야 멋진 스타일이 완성되는 것 같다”며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발인은 2일, 김주혁은 아버지 故 김무생과 함께 가족 납골묘에서 영면에 든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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