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하면 이렇게 맞아요” JBJ 노태현 폭행 제스처 구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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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팬 문화 중 ‘탈덕’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연예인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행위를 그만두는 것을 뜻하는데요.

그룹 ‘JBJ’의 한 멤버가 ‘탈덕’하는 팬들을 폭행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JBJ 멤버들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색다른 인터뷰’에서 팬들의 탈덕을 막기 위해 애교 넘치는 동작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차례였던 노태현은 “탈덕하시는 여러분, 탈덕하시는 순간 이렇게 맞아요”라며 허공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일부 팬들은 “팬들을 때린다는 제스처로 비칠 수 있다”며 소속사의 입장 발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노태현은 이날 “사실 팬분들 덕에 저희가 데뷔를 한 건데 ‘데뷔를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씀을 해주시는 게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열정이 지나쳤던 탓일까요? 노태현의 이런 행동이 장난인 건 알겠지만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현은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매사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노태현이 속한 JBJ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18일 ‘판타지(FANTASY)’를 발표하여 정식 데뷔했고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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