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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꿈인 친구에게 "엄마 고쳐줘" 부탁한 이수근 아들

중앙일보

입력

[사진 JTBC '나의 외사친'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나의 외사친' 방송화면 캡처]

이수근의 아들 태준이 부탄에서도 항상 아픈 엄마를 생각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10월 29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이수근 삼부자의 본격적인 부탄 적응기가 그려졌다. 특히 장남 태준은 낯선 부탄 생활 속에서도 엄마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자아냈다.

태준은 부탄에서 만난 외사친(외국인 사람 친구) 도지의 장래희망이 과학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잠자리에서 아빠 이수근에게 "친구가 과학자가 되면 엄마를 낫게 해달라고 부탁할래"라며 9살 어린이답지 않은 기특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 JTBC '나의 외사친'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나의 외사친' 방송화면 캡처]

그뿐만 아니라 태준이는 한국에 있는 엄마와의 통화에서 낯선 외국 생활을 하는 아들을 걱정하자 "여기 너무 재밌다"며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히려 "엄마는 아프지 않냐"며 되묻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JTBC '나의 외사친'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나의 외사친' 방송화면 캡처]

한편 지난 10월 15일 방송에서 이수근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 아들 태준이를 소개하며 "듬직하고 생각이 깊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한 아내 박지연 씨는 둘째 아들 출산 후 임신 중독으로 신장 이식을 받는 등 투병 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두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히며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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