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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 대한항공 꺾고 단독 선두 도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8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는 KB손해보험 이강원. [사진 한국배구연맹]

28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는 KB손해보험 이강원.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2 27-25 25-23)으로 이겼다. 3승1패(승점 8)가 된 KB손보는 한국전력(2승1패·승점 7)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점프했다. 대한항공(2승2패·승점 6)은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1세트 초반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그러나 KB손보 외국인선수 알렉스가 살아나면서 리드를 내줬다. 이강원의 공격까지 터지면서 KB손보는 1세트를 따냈다. 승부처인 2세트에서는 알렉스의 서브가 불을 뿜었다. 19-21에서 연속 서브 득점이 나왔다. 대한항공은 25-25 듀스에서 김학민이 범실을 저지른 데 이어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알렉스에게 막히면서 무너졌다. KB손보는 3세트까지 따내며 올시즌 두 번째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이강원은 블로킹 2개, 서브득점 1개 포함해 22점을 올렸고, 알렉스가 18점을 기록했다. 22점은 이강원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0)으로 이겼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승점 10)은 선두를 유지했다. GS칼텍스(1승2패·승점 2)는 2연패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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