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수사방해’ 인물, 오늘부터 줄소환...차장·지검장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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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중 부산지검장. [연합뉴스]

장호중 부산지검장. [연합뉴스]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장과 국정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제영 부장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장호중 부산지검장을 피의자로 소환한다. 박민권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27일 오후 이 부장검사가 이날 오후 5시 출석한다고 밝혔다. 서 전 국정원 2차장은 28일 오후, 장 지검장은 29일 오후 피의자로 소환될 예정이다. 아울러 박 전 문체부 1차관은 30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나올 예정이다.

앞서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오전 장 지검장 등 총 7명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해당 TF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구성원은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당시 감찰실장이던 장 지검장, 법률보좌관이던 변모 서울고검 검사, 파견검사이던 수도권 지검의 이모 부장검사, 국정원 문모 전 국익정보국장, 고모 전 국익전략실장, 하모 전 대변인 등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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