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TONG][수요급식회]어서 와, 외대부고 간식은 처음이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by 김다희·김사랑

“학교에서 간식을 준다고?”

학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 완비되고 무상급식이 확대되며 급식은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교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공하는 ‘간식’이라는 말은 아마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학교가 드물기 때문이다. 간식 제도를 운영하는 학교에서는 어떤 간식을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용인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외대부고)를 찾아가봤다.

간식 제도, 어떻게 운영되나

외대부고에는 야자1시간과 야자2시간 사이에 간식시간(오후 8시 20분~50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간식을 받을 수 있다. 한 학생이 간식을 여러 번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조리사 선생님께 학번과 이름을 확인 받은 후 간식을 받아간다. 간식은 일반적으로 음료수와 함께 제공된다.

어떤 간식이 나올까

매일 간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종류가 매우 많아 모두 소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외대부고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선호하는 간식 5종을 꼽았다.

-5위 떡

-

-


-4위 닭강정

[사진=중앙포토]

[사진=중앙포토]

-3위 주팝(주스와 팝콘 치킨을 함께 담은 간식)

-

-

-2위 떠먹는 피자

[사진=중앙포토]

[사진=중앙포토]

-1위 쪽파치즈빵

-

-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한 간식들은 사진으로 소개한다.

-

-

-

-

-

-

-

-

-

-

-

-

-

-

-

-

-

-

한편 매년 외대부고에서 실시하는 급식 행사인 International Week도 이곳만의 특색 있는 모습이다. International Week는 정해진 한 주 동안의 저녁 메뉴와 간식 메뉴를, 특정 국가의 대표 메뉴로 구성해 그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고 체험을 돕는 행사이다. 특히 외대부고는 영어 뿐만 아니라 1학년부터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제 2외국어를 선택해 공부하는데, International Week 메뉴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언어를 쓰는 국가의 음식이 나와 반응이 좋다. 특히 2014년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급식실의 분위기와 일하는 분들까지 특정 국가의 테마로 꾸며서 진행기도 했다. 올해는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되었는데, 어떤 음식이 나왔는지 사진으로 소개한다.

-DAY 1: French Food

-

-

첫번째 날에는 프랑스를 테마로 한 식사가 나왔다. 저녁 메뉴는 왼쪽 위부터 앙트르코트(스테이크), 알리고(감자요리), 물 마리니에르(홍합요리), 베이컨라이스필라프(밥), 라스페아로그논, 아보카도 오크래벳, 뱅쇼(음료)였고, 간식으로는 마카롱과 오렌지주스가 제공되었다.

-DAY 2: Chinese Food 

-

-

두번째 날은 중국이 테마였다. 왼쪽 위부터 베이징덕(찐빵과 오리볶음), 짜사이볶음, 딤섬 세트, 샹라따샤(매운 새우볶음), 쌀밥과 마라탕(국 요리), 자스민차가 저녁으로 나왔고, 간식으로는 월병과 우유가 제공되었다.

-DAY 3: German Food

-

-

세번째 날은 독일 테마였다. 저녁 메뉴로 슈니첼(독일식 돈가스), 야거소스(버섯 소스), 자우어크라우트(양배추절임), 커리부어스트(감자와 소시지 요리), 쌀밥, 브라운브로트(빵), 미소장국, 소다가 나왔고, 간식으로는 슈니발렌과 오렌지 주스가 제공되었다.

-DAY 4: Japanese Food

-

-

네번째 날에는 일본 음식이 나왔다. 저녁에는 야키니쿠(구운 고기), 락교(마늘절임), 나마스(야채절임), 치즈오꼬노미야끼, 후리가케오니기리(주먹밥), 덴뿌라우동(튀김우동), 녹차가 나왔고, 간식으로는 일본식 과자와 요거트가 나왔다.

-DAY 5: American Food

-

-

다섯째 날은 미국을 테마로 했다. 저녁식사로  후렌치후라이, 오이 피클, 그린 샐러드, 폭립, 잠발라야(밥), 파마산 브로콜리 스프, 아이스티가 나왔고, 간식으로 프레첼과 블루 에이드가 제공되었다.

이처럼 평소에 맛 볼 수 없었던 메뉴, 그리고 한층 더 향상된 급식의 맛과 질에 평소 바쁜 일정 혹은 다이어트 때문에 저녁을 거르던 몇몇 학생들도 International Week에는 잊지 않고 저녁 식사를 챙겨서 행사 기간 동안의 급식실은 학생으로 가득 찼다.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이번 International Week 행사에 매우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도 이곳의 International Week는 학생들이 기다리는 외대부고만의 특색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글·사진=김다희·김사랑(용인외대부고 1) TONG청소년기자

[추천기사]
교사와 학생, 급식 좋아하는 마음 같아
(http://tong.joins.com/archives/37396)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