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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금액 1000만원 웃돌아…암표 사기 기승인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11년만에 콘서트를 여는 가수 나훈아. [사진 나훈아 예매 홈페이지]

11년만에 콘서트를 여는 가수 나훈아. [사진 나훈아 예매 홈페이지]

11년 만에 열리는 가수 나훈아(70ㆍ본명 최홍기)의 ‘드림 콘서트’ 티켓을 둘러싸고 암표 사기가 기승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경찰서에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경찰청 사이버범신고시스템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총 25건으로 피해액수는 약 1100만원에 달한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지난달 5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수분 만에 매진됐다. 예스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예매가 시작된 후 서울 공연 티켓이 7분, 대구가 10분, 부산이 12분 만에 매진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나훈아 콘서트의 인기를 악용한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직거래의 경우 직접 만나서 물건을 확인하거나 결제대금 예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훈아는 새 앨범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발표하면서 11월 3~5일 서울 올림픽홀, 24~26일 부산 벡스코,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콘서트를 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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