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던 고교생, 도로 공사장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24일 오전 6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도로 확장공사 현장에 고등학생 A군(18)이 운행하던 퀵서비스 업체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다. [사진 독자]

24일 오전 6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도로 확장공사 현장에 고등학생 A군(18)이 운행하던 퀵서비스 업체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다. [사진 독자]

충북 청주의 한 도로 공사현장에서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의 한 도로 공사현장서 고등학생 A군(18)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가 쓰러져있는 A군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편도 2차로 도로 확장 공사장 현장에는 퀵서비스 업체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A군과 그의 125㏄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었다. 발견 당시 A군은 안전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운행하던 A군이 열려있던 도로 공사장 입구로 잘못 진입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시점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퀵서비스 업체의 배달 기록과 최초 발견 시간 등 사고 경위를 목격자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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