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29)가 경기 중 항의하다가 마우스피스를 던져 벌금 5만 달러(5600만원)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커리와 함께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한 팀 동료 앤드리 이궈달라에 대해서도 벌금 1만5000 달러(1700만원)의 징계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커리는 지난 22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 종료 43.6초 전 반칙을 불어주지 않자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자신의 마우스피스까지 던졌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에 101-111로 패했다.
결국 커리는 5600만원 벌금을 내게 됐다. 커리의 올 시즌 연봉은 3438만 2550 달러(389억원)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1승2패에 그치고 있다.
한편 커리는 멤피스 경기 다음날 댈러스 원정을 떠났다. 댈러스에서 커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스타 조던 스피스, NBA 댈러스에서 뛰고 있는 동생 세스 커리 등과 함께 골프를 쳤다.
커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지막 플레이에서 내가 파울을 당했다고 생각했는데 파울을 했다고하니 좌절했다"면서도 "그 반응은 분명 조금 정도를 벗어난 것이었다. 멍청한 짓이었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