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앞두고 남북 긴장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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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앞두고 남북 긴장고조"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회담을 앞두고 한국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26일 한국 해군이 북방한계선을 월경한 북한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미 전국지 USA(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북핵 6자회담 앞두고 남북간 긴장고조"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 경비정 1척이 26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한국 해군측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면서 "북한 경비정은 퇴각했으며 이에 따른 양측간 적대행위 등 총격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편 북한 외교관들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 폐기 등 북핵현안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먼저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 한국, 일본, 러시아 대표들과 회담차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들 6개국은 27일부터 회담에 들어간다"면서 "회담에서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촉발된 북핵사태와 이를 반드시 포기토록 하겠다는 미국측 입장을 놓고 집중 논의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서해 연평도 서방 12마일 해상에서 200t급 북한 경비정 1척이 북방한계선을 0.3마일 남쪽으로 침범, 우리 해군 1천200t급 초계함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핵 6자회담 앞두고 남북 긴장고조 s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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