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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박근혜 5촌 살인사건 현장에 제3자 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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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주진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주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주 기자는 오후 1시쯤 서울청사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은 살인을 조직적으로 저지르고 교사한 사건"이라며 "이 살인을 은폐한 것은 공권력"이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땅에 묻지 말고 화장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는 것을 본 적이 있냐"며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나 박용철씨 모두 자살하거나 죽을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용철씨 살해 현장에 제3자 있었고 다른 목격자도 있었다. 경찰이 수사하지도 않고 자살사건이라고 종결했다"며 "경찰이 일차적으로 이 사건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혹을 뒷받침할만한 새로운 자료가 있냐는 질문에 "당시 수사에서도 증거와 증인이 많았다"며 "경찰이 더 많은 자료를 갖고 있겠지만, 추가적인 증인과 증거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2012년 12월 초 '박근혜 후보 5촌 조카 살인사건의 새로운 의혹들'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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