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김연아 선수에게 피겨 하지 말고 쇼트트랙을 하라면 얘기가 되느냐"며 탈원전을 꼬집었다.
정 의원은 "외국에서도 한국 원전을 최고 기술로 인정하는 마당에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태양광이) 원전을 대체하면 서울시 면적의 9배만큼 산림을 훼손해야 한다. 한국이 제일 잘하는 것(원전)을 폄하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건 오해다. 원전 기술을 폄하한 적이 없다"면서 "국익에 도움이 되고 리스크가 관리되면 발 벗고 나서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어젯밤 10시 넘어 무더기로 제출했다. 국감을 방해하고 물 먹이려는 짓"이라며 산업부의 자료 제출 부실을 따지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