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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름달에 비쳐 바닷물이 반짝이는 윤슬 현상 보러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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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의 달빛아래 비친 윤슬. 백경서 기자

경북 영덕의 달빛아래 비친 윤슬. 백경서 기자

경북 영덕군 영덕읍 산림생태공원 일원에서 오는 5일 한가위 윤슬 큰잔치가 열린다. 윤슬 큰잔치는 올해 처음으로 경북 영덕군이 마련한 한가위 기념 행사다.

경북 영덕 산림생태공원서 오는 5일 한가위 윤슬 큰잔치 열려 #윤슬은 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말 #참가자들, 소원등 들고 보름달 빛 아래서 블루로드 밤산책

윤슬은 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말이다. 영덕 바다의 윤슬은 유독 아름다워 보름달 빛이 절정인 추석 때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한가위 윤슬 큰잔치. [사진 영덕군]

한가위 윤슬 큰잔치. [사진 영덕군]

이날 밤 참가자들은 소원등을 들고 보름달 빛 아래서 윤슬을 감상하며 해안도로인 블루 로드를 걸을 수 있다.

오후 6시 공원 내 정크 트릭아트전시관 야외 공연장에서는 영덕군민 가수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전통 차 시연과 다양한 민속놀이도 벌인다. 대게 등 영덕 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행복 장터도 마련한다.

푸른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된 영덕 블루로드의 해상산책로. [중앙포토]

푸른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된 영덕 블루로드의 해상산책로. [중앙포토]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을 찾는 관광객과 귀향인이 보름달 아래 블루 로드를 걸으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 블루로드 [중앙포토]

영덕 블루로드 [중앙포토]

한편 대구기상지청은 추석 당일인 4일부터 행사 날인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영덕=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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