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밀수입된 무허가 생리대 104개 품목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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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밀수입된 무허가 생리대 104품목이 적발됐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중앙포토]

중국에서 밀수입된 무허가 생리대 104품목이 적발됐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중앙포토]

중국에서 밀수입된 무허가 생리대 104개 품목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제조업체인 한국다이퍼가 중국에서 완제품 형태로 밀수입한 생리대 104개 품목에 대해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순수애정·울트라슬림키토애 제품 등 #한국다이퍼, 중국서 밀수입해 국내외 유통 #식약처, 판매금지·회수 조치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다이퍼가 제조한 정상 유통 제품은 ‘육심원울트라슬림중형생리대(2016.12.5 제조)’ ‘베어스토리스크릿대형(2017.1.4 제조)’‘베어스토리시크릿중형(17.1.5 제조)’ 등 23개 제품이다. 회수대상 제품은 현재까지 104개 품목으로 확인됐다. '순수애정' '울트라슬림키토애' 제품 등이다.

밀수입된 제품 대부분은 중국·베트남 등으로 재수출됐다. 일부 제품은 다단계 판매 조직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유통 규모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의 관할인 광주지방식약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무허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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