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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기 고연전' 힙합디스배틀 화제…"쓸어버려 연세" vs "너네도 연고전"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고려대와 연세대는 오는 22∼23일 정기 친선 종합 스포츠 대회인 고연전(짝수해는 연고전)을 개최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고려대·연세대 응원단 등이 학교 주변에 내건 승리 기원 현수막이 속속 등장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사진 원더우드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원더우드 유튜브 영상 캡처]

2017 정기 고연전을 앞둔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는 힙합 정기전이 벌써 뜨겁다. 힙합 정기전은 디스곡을 통해 진행되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힙합 대결이다. 지난 15일 영상 전문 크루 원더우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려대와 연세대의 힙합 디스곡들을 각각 공개했다.

◇고려대 흑인 음악 동아리 '테라(TERRA)'의 연세대 디스곡 '킬릿코모리(KILLITKOMORI)'

[사진 원더우드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원더우드 유튜브 영상 캡처]

고려대의 연세대 디스곡인 '킬릿코모리'는 히키코모리적 성향을 가진 멤버들이 연세대를 '킬(kill)'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사에는 "고대인 덕에 난 역사를 새로 써 나가" "아마 넌 말해봐 해봐야 be YONSEI" "쓸어버려 연세 uni.v" 등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세대 흑인 음악 동아리 '알와이유(RYU)'의 고려대 디스곡 '옌(¥)'

[사진 원더우드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원더우드 유튜브 영상 캡처]

연세대의 고려대 디스곡인 '옌(¥)'은 연세대의 'Y'를 상징한다. "학창시절엔 너희도 '연고전'이라 하다가 현재 잘나신 모교 입학하시더니 '고연전'" "아직도 승패에 신경" "신촌의 밤엔 blue moon 퍼져나가" 등과 같은 가사가 포함돼있다.

공개 6일이 지난 20일 오후 현재 고려대의 디스곡이 조회 수 면에서는 2배가량 연세대를 앞서고 있다. '킬릿코모리(KILLITKOMORI)'는 이날 오후 유튜브에서 조회 수 52만회를 기록하고 있고, '옌(¥)'은 25만회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2017 정기 고연전'은 오는 22일 잠실야구장 야구 경기로 시작해 잠실체육관에서 농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하키 경기가 이어진다. 23일에는 목동 주 경기장에서 오전에 럭비 경기, 오후에 축구 경기가 치러진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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