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 지위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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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가대표 오혜리가 2016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와 맞대결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태권도 국가대표 오혜리가 2016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와 맞대결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태권도가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의 지위를 유지했다.

IOC, 세계태권도연맹에 서신 보내 #2000년 이후 7연속 정식 종목 확정 #

토마스 바흐(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15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에게 서신을 보내 태권도의 2024년 정식 종목 지위 확정을 알렸다. 태권도는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지난해 리우올림픽까지 총 5번의 하계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참여했다.

특히나 전자호구를 활용해 공정한 판정 시스템을 구축한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리우에서도 역동적이면서도 공정한 종목으로 인정 받아 주가를 높였다. 태권도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년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 지위를 인정 받아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결승전에서 한국의 오혜리가 프랑스 하비 니아레에게 발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결승전에서 한국의 오혜리가 프랑스 하비 니아레에게 발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IOC는 지난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총회에서 리우올림픽과 동일한 28개 종목을 2024년 올림픽 프로그램군에 포함시켰다. 향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IOC에 별도의 추천 종목을 제시하면 IOC 집행위원회가 이를 검토한 뒤 오는 201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한시적 종목으로 받아들일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참고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올림픽 종목 프로그램은 오는 2011년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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