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강 불러온 부산 한 대학교 상황… 유․초․중․고도 '임시휴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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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일보 페이스북 캡처]

[사진 부산일보 페이스북 캡처]

부산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부산 지역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에는 부산 각 지역 시민들이 게재한 폭우 피해 상황을 알리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부산 영도에 위치한 고신대의 경우 고지대에 있는 만큼 침수가 되진 않았지만, 건물에서 계단을 따라 물이 쏟아져 내리는 등 폭우로 인해 심한 피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대는 이날 휴강을 하기로 했다.

유치원 및 초·중·고도 임시 휴업 상태다. 부산시 교육청은 11일 새벽부터 부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기상청이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교육청은 당초 학교장 재량휴업 조치를 내렸다가 등교시간대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할 정도로 폭우가 심하게 내림에 따라 교육감 지시로 임시휴업 조처를 했다.

이에 따라 부산 시내 유치원 404곳과 초등학교 308개교, 중학교 174개교, 고등학교 144개교, 특수학교 15개교 등 모두 1047개교가 임시 휴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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