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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현진 "전체적으로 좋았다. 부상 괜찮아"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30·LA 다저스)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팀도 연장 10회 접전 끝에 1-3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슬라이더 비중을 높여서 좋은 피칭을 했다. 체인지업과 백도어 커브(스트라이크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커브)도 좋았다. 6이닝을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다저스가 최근 11경기에서 1승10패에 그친 상황.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류현진은 씩씩했다.

-지난 애리조나전 부진을 만회했다고 생각하는가.
"지난 경기에는 장타를 많이 맞았는데, 오늘 볼넷 많은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잘 던진 것 같다. 장타를 맞지 않으려고 코너워크에 신경쓰면서 볼넷(5개)이 많아진 것 같다."

-지난 등판과 비교해 오늘 공 판정은 어땠나.
"늘 하는 말이지만 선수가 심판을 탓할 수 없다. 거기(판정)에 맞춰야 한다."

-타구에 맞은 오른발 상태는.
"괜찮다. 이상 없다." (류현진은 오른발 종아리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

-오늘 슬라이더 활용을 많이 했다.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의 (애리조나) 라인업이 달랐다. (상대) 분석을 했고 구종을 다양하게 했다. 여러 구종을 잘 활용한 것 같다."

-잭 그레인키 맞대결 느낌은.
"잘하는 선수다. 오늘도 역시 공을 잘 던지더라. 나도 더 집중하며 던지게 됐다."

로스앤젤레스=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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