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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올라 앉을 수 있는 대형 수련…‘빅토리아 수련’ 이색 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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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올라 앉은 세미원 '빅토리아 수련'. [사진 세미원]

사람이 올라 앉은 세미원 '빅토리아 수련'. [사진 세미원]

사람이 올라앉을 수 있는 대형 수련. 잎사귀 직경이 1m가 넘는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수련’이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이 올라 앉을 정도로 잎사위가 큰세미원 '빅토리아 수련'. [사진 세미원]

사람이 올라 앉을 정도로 잎사위가 큰세미원 '빅토리아 수련'. [사진 세미원]

수련은 가을철 습지와 연못 등에 녹색 둥근 잎을 펼쳐 보이는 가운데 흰색·붉은색 등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습지식물이다.

세미원 '박토리아 수련' 꽃. [사진 세미원]

세미원 '박토리아 수련' 꽃. [사진 세미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는 요즘 빅토리아 수련을 만날 수 있다. 세미원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1일부터 ‘제3회 수련 문화제’를 열고 있다.

세미원 위치도. [중앙포토]

세미원 위치도. [중앙포토]

‘꿈꾸는 요정, 수련’을 주제로 다양한 색깔과 모습으로 연못 위를 수놓는 세계 각국의 수련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미원 배다리. [사진 세미원]

세미원 배다리. [사진 세미원]

세미원 '빅토리아 수련' 연못. [사진 세미원]

세미원 '빅토리아 수련' 연못. [사진 세미원]

빅토리아 수련은 수련 중에서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하며 밤에 완전하게 꽃을 피운다. 행사 기간 빅토리아 수련 잎 위에 올라가 앉아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세미원 배다리. [사진 세미원]

세미원 배다리. [사진 세미원]

물 위에 둥둥 뜬 대형 꽃잎 위에 앉아 잠시 사색을 즐길 특별한 기회다. 빅토리아 수련 야간촬영대회 이벤트도 열린다. 열대 수련 연못과 세계수련관에서 세계 각지의 다양한 수련을 만나볼 수 있다.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행사 기간 동안 수련 전시를 비롯해 ‘예술通나무’ 야외전시, ‘가에’ 작가그룹 기획전시, 곤충 전시, 수련 사생대회, 토요음악회, 연꽃 문화체험교실 등도 마련된다.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김금옥 세미원 사무국장은 “선선한 가을바람을 쐬며 강가 연못에 흐드러지게 핀 다양한 수련을 감상하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가능해지고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기에도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세미원은 물과 어우러진 연꽃·수생식물 정원이다. 수몰 지역의 버려진 하천부지를 개조해 2004년 연면적 20만여 ㎡ 규모로 조성됐다. 수련은 대체적으로 낮에는 활짝 꽃잎을 열었다가 밤에는 수줍은 듯 흰색·붉은색 꽃봉오리를 오무린 채 단아한 자태를 뽐낸다.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기노준 세미원 대표는 “두물머리로 넘어가는 호수에는 목선을 연결해 만든 전통 방식의 목교 ‘배다리’가 조명을 받아 밤이면 운치를 더해준다”며 “세미원 수련문화제는 휴관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세미원 수련. [사진 세미원]

세미원은 서울에서 30분 거리인 경의중앙선 전철 양수역에서 700m 거리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 세미원, 1∼10월 31일 수련 문화제 # 빅토리아 수련, 수련 중 가장 큰 잎과 꽃 # # 대형 꽃잎에 올라가 앉아보는 체험 가능 # 열대수련 연못ㆍ세계수련관 수련 가득 #

양평=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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