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또 하마스 공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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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지난 24일 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대해 또다시 표적공습을 벌여 하마스 특공대 사령관을 포함, 네 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 무장헬기 두 대는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가자시티 해변에서 쉬고 있던 하마스 특공대 사령관 아흐메드 시타위(24)를 향해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시타위는 하마스 산하 특공대 조직인 에제딘 알카삼 여단을 이끌며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로켓포와 박격포 공격을 벌여오다 표적이 됐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해변 가로수 위로 치솟았다"며 "시타위와 다른 무장대원 세 명은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말했다.

공습 수시간 전 모세 얄론 이스라엘 육군 참모총장은 "모든 하마스 대원들은 잠재적인 제거 목표"라며 "팔레스타인 측이 스스로 무장조직을 단속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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