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DB산업은행장으로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64)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동걸 현 산업은행 회장의 후임으로 이 교수를 산업은행장 후보로 내정하고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29일 보도했다.
이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지냈고 진보 성향의 학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대선에서도 문재인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에서 가계부채 등 금융 공약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 초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 같은 내용의 금융권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