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지 100년이 넘은 케이크가 남극에서 발견됐다. 심지어 케이크는 형태가 온전히 보존된 상태였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매셔블은 남극유산보존재단(Antarctic Heritage Trust)가 최근 공개한 100년 된 케이크를 보도했다. 케이크를 감싸고 있는 포장 상자는 완전히 부식된 상태였지만, 습자지에 싸인 케이크는 온전한 모양이었다.
매체는 "이 케이크는 영국인 탐험가 로버트 팔콘 스콧(Robert Falcon Scott)이 1910년부터 1913년까지 이끈 남극 탐험대 '테라 노바(Terra Nova)'가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케이크의 브랜드도 알려졌다. 바로 영국의 비스킷 제조사인 '헌틀리 앤 팔머스(Huntley & Palmers)'다.
남극유산보존재단 관계자는 "이 케이크는 남극 환경에서 이상적인 고열량 음식이다. 그리고 현대의 남극 여행에도 선호되는 식품이다"라고 전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