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영주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20170811/국회/박종근] 김영주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1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가 자녀의 재산형성과 관련한 질의를 듣고 있다. 박종근 기자

[김영주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20170811/국회/박종근] 김영주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1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가 자녀의 재산형성과 관련한 질의를 듣고 있다. 박종근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여야 합의로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김 후보자가 노동조합 활동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낮아진 고용노동부 위상을 정상화하고 노동 행정이 정권과 장관에 따라 바뀌지 않도록 기틀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후보자의 도덕성 및 준법성과 관련해 특별한 소득 없는 딸의 재산형성과정과 후보자의 현금성 자산 증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들어 지명된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 5명이 모두 청문회를 통과되며 ‘현역 불패 신화’가 다시 확인됐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인사청문회장에 섰던 현역 의원이 낙마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김 의원은 3선 현역 의원이다. 문재인 정부 5번째 현역 의원 출신 국무위원 후보자이기도 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