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서 北에 경협확대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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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베이징(北京) 6자(남북, 미.일.중.러)회담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핵을 폐기하는 과정에 들어가면 대북 경제협력과 인도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정부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 준수를 촉구하면서 이 같은 대북 지원 방안도 아울러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지원 방안에는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 협력문제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기조연설에서 이번 6자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 및 동북아 안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수혁(李秀赫)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 대표단(10명)은 25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한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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