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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생가에서 하룻밤" 에어비앤비에 등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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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년시절 거주했던 집이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에 등장했다.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등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 [사진 에어비앤비 캡처]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등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 [사진 에어비앤비 캡처]

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뉴욕 퀸스에 있는 트럼프 생가는 하룻밤 숙박비 약 700달러(약 80만원)로 에어비앤비에 등록돼 있다. 침실 5개 욕실 3.5개(1개엔 욕조가 없는 욕실)의 2층짜리 집으로 20명까지 묵을 수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등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 [사진 에어비앤비 캡처]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등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 [사진 에어비앤비 캡처]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등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 [사진 에어비앤비 캡처]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등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 [사진 에어비앤비 캡처]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등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 [사진 에어비앤비 캡처]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등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 [사진 에어비앤비 캡처] 

숙소를 등록한 사람은 “현직 대통령의 집에서 머물 수 있는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이라며 “트럼프 가족이 살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부엌은 원래 모습 그대로고, 충분한 세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주했던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 거실에 세워둔 등신대 크기의 입간판 등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초상으로 장식한 실내 사진도 여러 장 게재했다.

최대 20명 숙박… 하룻밤 80만원 대 # 거실엔 트럼프 등신대 크기 입간판 #"트럼프 스타일 그대로, 폭스뉴스 시청도" # #트럼프 4살까지 거주…올 초 24억원 매각

그는 “(손님이 머무는 동안) 한 사람이 방 하나를 사용하며 머물 것”이라며 “밤새 폭스뉴스를 시청하기에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도 덧붙였다. 반려동물과 파티는 금지이고, 아침식사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등록글에 포함됐다. 그러나 “숙소 등록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과는 무관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집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버지가 1940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 살 때까지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살았으며, 출생 증명서에도 이 집의 주소가 기재돼 있다.

맨해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소유했던 이 집은 지난해 여름 165만 달러(약 18억 8000만원)에 매물로 나왔지만 팔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한 뒤인 12월에서야 부동산 투자자에게 139만 달러(약 15억 8000만원)에 팔렸고, 그는 지난 1월 다시 경매에 부쳐 중국인에게 214만 달러(약 24억 3000만원)에 되팔았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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