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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 왼 발목 3개월 재활...결국 시즌 아웃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거포 한동민이 발목 부상으로 결국 시즌은 일찍 마무리한다.

SK 구단 관계자는 9일 "한동민이 2차 검진에서도 1차 검진과 동일한 왼 발목 내측인대 파열로 확인됐다. 재활기간은 약 3개월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 전이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됐다. SK 한동민이 5회말 2사 1,2루때 1루수 앞 내야 땅볼을 친 뒤 배트를 들고 전력질주 하고 있다.인천=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6.08/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 전이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됐다. SK 한동민이 5회말 2사 1,2루때 1루수 앞 내야 땅볼을 친 뒤 배트를 들고 전력질주 하고 있다.인천=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6.08/

한동민은 8일 인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 주루 플레이 중 왼 발목 부상을 당했다. SK가 4-0으로 앞선 8회 말 한동민은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박정권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발이 베이스에 걸려 발목이 꺾였다. 곧바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다.

[사진 MBC]

[사진 MBC]

한동민은 인천 송도 플러스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발목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어 하루 뒤인 9일 오후 서울 유나이티드병원에서 2차 검진을 실시했고, 1차 검진과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 3개월 결장이 예상되면서 사실상 시즌이 아웃됐다.

한동민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상무 소속으로 2015년(21개), 2016년(22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차세대 거포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말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에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부상 전까지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9홈런, 7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홈런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아쉽게 홈런 레이스를 멈추게 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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