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결선투표 실시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국민의당은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에 당 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결선투표제 도입은 당 대표 선거 결과에 대한 정통성과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당이 일관되게 대선 결선투표를 주장한 당론의 일관성을 지킨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의 관심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이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게 되면서 오는 27일 진행하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최다득표자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비대위는 당직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당대회 관련 개인적인 입장이나 성명을 발표하는 행위에 대해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발 방지 차원에서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