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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뚝섬 파워 … 3.3㎡당 4750만원에도 1순위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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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성동구 뚝섬 일대에서 초고층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대림산업이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조감도)다. 아파트 2개 동과 오피스인‘디타워’, 미술관·공연장을 갖춘 아트센터, 상업시설인 ‘리플레이스’로 이뤄졌다. 주거시설은 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280가구 규모다. 지난 2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경쟁률 2대1 #10일 당첨자 발표, 16~18일 계약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가 눈길을 끈다. 업체는 거실과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 창틀(프레임)이 없는 대형 통유리창을 설치한다. 20층 이하 가구엔 발코니를 넣고, 각 동 29층엔 한강이내려다보이는 ‘클라우드 클럽’을 마련한다. 장우현 분양소장은 “모든 가구에서 서울숲과 한강을 내다볼수 있게 층별 가구 수를 3가구(9층 이하 4가구)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도 신경 썼다. 콘크리트 두께를 250㎜(일반 210㎜)로, 층간 차음재 두께를 60㎜(일반 30㎜)로 높여 짓는다.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설계도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주거동 로비에 안내데스크를 두고, 방문자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입지도 괜찮은 편이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이 단지와 붙어 있고 강변북로·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750만원이다. 고급 빌라를 제외한 일반 청약 단지 중 종전 최고가였던 ‘갤러리아 포레’(4535만원)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비싸다. 전용 91㎡가 17억원, 전용 162㎡는 28억원 정도다.

오는 1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6~18일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한다.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2(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 문의 1833-8118.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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