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이상순ㆍ이효리, 우리집서 눈 맞아…더이상은 노코멘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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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장필순. [중앙포토]

싱어송라이터 장필순. [중앙포토]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이상순ㆍ이효리 부부의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말했다.

장필순은 6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이상순ㆍ이효리 커플 탄생의 일등 공신이 아니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일등 공신은 아니다”면서도 “과거 이상순이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 친구 한 명이 더 가도 되겠느냐 하더라. 그게 효리씨였다”고 했다.

이어 장필순은 “이효리가 ‘장필순 선배님 팬이다’고 했다더라”고 했다.

그는 그들과의 인연에 대해 “이효리의 말로는 우리집에서 두 사람이 눈이 맞았더라. 우리집에서 둘이서 별이 ‘반짝’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장필순은 “두 커플이 자고 갔느냐”는 유희열의 질문에는 “어디서요?”라며 놀라더니 “노코멘트하겠다”고 모르는 척했다.

1990년대 주로 활동하며 당시 대표적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던 장필순은 ‘어느새’ ‘하루’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의 곡들을 발표하며 국내 여성 포크록의 대모로 자리 잡았다.

이날 장필순은 “아이유가 자기의 우상이라고 하더라”며 “아이유는 정말 가사도 잘 쓰고 열심히 한다”고 칭찬했다. 아이유는 통기타를 들고 장필순의 노래를 들으며 처음 음악을 시작했다. 또 장필순은 아이유와 친해진 계기로 “아이유가 대기실 구석에서 혼자 아무 말도 안 하고 앉아있다. 겉으로 표현을 잘 안 한다”며 “함께 노래하면서 친해졌다. 전화 통화나 메시지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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