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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 배현진 아나운서 출연하는 영화 '공범자들' 홍보 나선 이유

중앙일보

입력

[사진 표창원 의원 페이스북(왼쪽), MBC 뉴스 캡처]

[사진 표창원 의원 페이스북(왼쪽), MBC 뉴스 캡처]

3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배현진 아나운서 출연’ 최승호 PD 연출 ‘공범자들’ 어떤 영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많이 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저도 '공범자들'을 볼 것”이라며 “‘자백’에 이어 또다시 기대되는 최승호 감독의 영화”라며 관람을 촉구했다.

'공범자들' 포스터

'공범자들' 포스터

‘공범자들’은 공영방송이 몰락한 이유를 그린 영화로 최승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제작진 측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 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고 전했다.

같은 날 연출을 맡은 MBC PD 출신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자신의 SNS에 “‘공범자들’이 다음 실시간 이슈 5위에 올랐다”며 “영화는 역시 배우가 좋아야 한다는 말을 실감한다”고 적었다. 그는 영화에 출연하는 신동호, 배현진을 ‘이 시대의 스타들’이라며 비꼬기도 했다.

양윤경 기자 [사진 MBC 뉴스 캡처]

양윤경 기자 [사진 MBC 뉴스 캡처]

한편 2012년 MBC 파업에 동참한 양윤경 기자가 최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제작 부서인 미래방송연구소 발령에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갈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양 기자는 인터뷰에서 "화장실에서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하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 이에 배 씨가 '양치하는데 물 쓰는 걸 선배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하며 몇 번 말이 오갔다. 내가 'MBC 앵커인데 당연하죠'라고 말하고 퇴근했다. 다음날 출근하니 이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써야 했고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 보도국 내부 분위기를 상징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경영 쪽 지인으로부터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현진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배 아나운서는 2012년 5월 파업 103일 이어갔던 MBC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에 복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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