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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4차 산업혁명 대비 인공지능·로봇 연구소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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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LG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인공지능’을 전담하는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정보 안내를 위해 테스트 중인 공항 안내 로봇의 모습. [사진 LG]

LG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인공지능’을 전담하는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정보 안내를 위해 테스트 중인 공항 안내 로봇의 모습. [사진 LG]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새해 인사 모임에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 위기를 넘어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꾸준히 확보해 위기를 돌파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

LG전자는 올해 3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자동차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에서 5440억원을 투자해 미래 준비를 더욱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에는 2018년 상반기까지 5200억원을 투자해 기존 8개의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총 14개 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투자로 연구개발·사무영업·생산분야 등에서 900여 명을 신규 채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각 2000여 억원이 투입된 경남 창원 R&D센터가 지난 5월 준공을 했으며 경기도 평택 칠러 공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인공지능’을 전담하는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 인공지능연구소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고도화해 스마트가전·모바일·TV·자동차부품·로봇 등 사업에 적용한다. 로봇 선행연구소에서는 지능형 로봇의 선행 기술을 개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5조원대 투자를 통해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의 월 생산량은 기존 3만4000장에서 6만장으로 확대됐다. LG화학은 올해 자동차용 전지와 기초소재 분야 등에 약 2조7600억원을 투자한다. 자동차용 전지 분야에서는 중국·폴란드·미국 등 해외 생산기지의 생산능력 증설 등에 9000억을 투자하고 기초소재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8000억원을 투자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조3500억원을 IoT·IPTV·AI·빅데이터 등 핵심 성장사업에 투자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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