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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경 본회의 불참' 의원 26명 전원 경위파악 나서

중앙일보

입력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26명이 본회의에 불참해 '당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26명이 본회의에 불참해 '당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 빠진 자당 의원 26명 전원에 대해 불참 사유 경위 파악에 나섰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24일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민기 수석사무부총장이 불참 의원 26명 개별적으로 (본회의 당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소명을 들어보는 절차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 불참으로 #추경안 처리 어려움 겪은 일을 두고 #강한 비판 제기되자 후속 조치 … 일각에선 징계론도

민주당은 26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정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당 차원의 징계 검토에 나선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일 상황 파악 차원의 조사”라며 “징계 얘기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본회의 때 민주당 의원 26명이 해외 출장 및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추경안 표결에 불참, 의결 정족수(재적 의원 과반 150명) 미달 사태로 본회의 처리가 지연되면서 ‘여당 기강 해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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