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도심속 물총싸움'…29~30일 신촌서 물총축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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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제5회 신촌물총축제'가 열린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시원한 물총 싸움은 벌서 5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2016 신촌물총축제'에서 시민들이 물대포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2016 신촌물총축제'에서 시민들이 물대포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중앙포토]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측은 이 기간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5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의 컨셉은 '신촌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이에 맞서는 지구인'이다. 외계군단의 퍼레이드에 이어 외계군단에 납치된 물의 여신을 위해 지구인들이 원형 우주선에서 물총대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축제는 시작된다. 원형우주선(주무대)을 기준으로 북쪽은 외계인존(Zone), 남쪽은 지구인존으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에는 디제잉 공연과 거리 댄스, 버블 파티 등도 함께 진행되며 첫날 저녁엔 가수 DJ DOC와 DJ로 변신한 개그맨 박명수가 진행하는 애프터 파티가 열린다.

축제에는 누구나 입장 제한 없이 무료로 물총싸움에 참여할 수 있다. 탈의실 및 물품보관소 이용권은 유로로, 각종 포털사이트 또는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살 수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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