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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에 대통령 3명 당선시킨 비결 묻자 “3실이 있어야”

중앙일보

입력

[사진 KBS]

[사진 KBS]

현역 국회의원으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모두 당선시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 전략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에 출연한 추 대표는 이경규가 “대통령 세 명을 당선시킨 비결을 알려 달라”는 질문에 처음에 “노출되면 안 된다”며 답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경규가 “조금만 알려달라”고 재차 물어보자 “3실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는 ‘상실 진실 절실’이 있어야 한다. 이해찬 전 총리가 처음 이야기 한 내용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3실 중 한 개가 없으면 가짜 뉴스 같은 게 나온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추 대표는 “복어 탕을 먹을 때였다. 김대중 대통령이 가까이 오라고 했다. ‘제가 발탁됐구나’라고 알았다. 콩나물을 많이 건져 주셨다. ‘나물을 좋아하는 식성도 알아 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거 농약 콩나물이거든. 그래서 나는 안 먹어’라고 하셨다. 콩나물을 먹다 말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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