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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예약받아요" 페이스북에 등장한 생뚱맞은 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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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효리네 민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제작진을 사칭해 민박 예약을 모집하는 글이 등장해 눈총을 사고 있다.

'효리네 민박'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최근 "효리네 민박 예약받아요. 페이지 '좋아요' 해주신 분만 따로 페이스북 메시지로 신청해주세요. 8월 중순 이후로 괜찮으신 분들만"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그간 효리네 민박 클립 영상을 무단으로 게재해 온 해당 페이지는 이에 앞서 "효리네 민박 예약받습니다"는 글을 한차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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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예약은 일찍이 종료됐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지난 4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효리네 민박 예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린 바 있다. 조금만 찾아봐도 진위를 알 수 있는 가짜 정보지만, 무심코 넘기기 쉬운 SNS 특성상 이 글은 많은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다. 삭제되기 전 이 게시물에는 민박을 원하는 내용을 포함해 3만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 페이스북 관리자를 향해 "메시지를 확인해달라"며 자신의 사연을 남기는 네티즌도 더러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상 알려지면서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비난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좋아요'를 얻기 위해 허위정보 제공은 물론, 교묘한 수법으로 네티즌을 현혹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비판이 큰 상황에서 이런 글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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