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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목욕탕에서 아주머니들과 싸울 뻔한 이효리

중앙일보

입력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효리가 목욕탕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당시 방문한 동네 목욕탕을 회상하며 “기간제 쿠폰을 끊고 목욕탕을 장악하는 아주머니 무리가 있다”며 입을 뗐다.

[사진 KBS2 '해피투게더']

[사진 KBS2 '해피투게더']

목욕탕에 들어온 이효리의 모습을 본 한 아주머니는 “비누칠하고 물에 들어가세요”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안 그래도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주머니는 “머리를 묶어야지”라고 지적했고 아주머니들의 텃세를 느낀 이효리는 화를 억눌렀다. 얼마 안있어 “몸에 그림을 그리고 뭐하는 짓이냐”는 아주머니의 황당한 지적이 이어지자 이효리는 “쌍욕 할 것 같았다”며 솟구치는 화를 참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진 KBS2 '해피투게더']

[사진 KBS2 '해피투게더']

목욕탕을 나와도 화가 풀리지 않던 이효리는 목욕탕 주인에게 텃세를 부리는 무리에 대해 하소연했고 “인터넷에 다 올릴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인터넷이 무엇인지 모르는 목욕탕 주인의 순박한 표정을 본 이효리는 당황해서 출구가 아닌 남탕으로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수련이 더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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