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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최저가 항공권 가까운 맛집 … 한눈에 보니 찾기 편하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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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행 길잡이 앱

패키지 대신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늘면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선호하는 여행도 천차만별이다. 가성비를 따지는 알뜰족부터 꼼꼼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타입, 사전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떠나거나 현지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려는 여행객까지 스타일이 다양하다. 올여름 휴가를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는 여행 타입별 맞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소개한다.

각국 기념품 매장 정보 #각종 출입국 서류 양식 #세계 명소 수백 곳 지도

가성비부터 따지는 알뜰형

알뜰한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항공사 특가 프로모션이나 ‘땡처리’ 항공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해 보자.

‘카약(KAYAK)’은 최저가 항공권, 호텔, 렌터카를 예약하고 모바일 특가 및 회원 특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최근 90일간의 항공료 차트를 볼 수 있어 항공료가 오를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윙즈’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부터 땡처리 비행기표까지 모든 항공권 할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다. 실시간 항공사 프로모션 정보와 특정 지역 알림 기능이 있어 유용하다.

알뜰 여행족의 쇼핑 목록엔 현지에서 유명한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서프(SURF)’ 앱에서는 여행지에서 꼭 사야 하는 쇼핑 아이템 정보와 해당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게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뜰 여행족에겐 면세점에서 열심히 적립금을 모아 알차게 쇼핑하는 것도 필수 코스. ‘면세마스터’ 앱을 이용하면 각종 면세점 사이트마다 로그인해 확인해야 했던 이벤트·사은품·적립금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준비 철두철미한 계획형

여행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플래너’ 타입의 여행자라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쉽게 처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눈여겨보자.

여행에 필요한 각종 서류 양식을 제공해 주는 ‘여행의고수’를 추천한다. 전 세계 51개국의 출입국 서류를 번역해 각 나라마다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사용자의 여권 정보를 저장하고 스마트폰에 암호화해 보관할 수 있다. ‘고고(GOGO)’에서는 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고 싶은 여행지의 날씨부터 여행 전 해당 국가의 테러 발생 여부, 전염병 위험성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휴가철엔 인천공항 혼잡도와 같은 세세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안전을 중요시하는 여행객이라면 ‘핫츠고(HOTSGO)’가 유용하다.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 위치 확인과 긴급 전화번호, 영사콜센터, 대사관 번호 등을 ‘원터치 SOS’로 안내 받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여행 준비물을 체크할 수 있는 ‘팩포인트(PackPoint)’ 앱이 있으면 여행에 필요한 짐을 쉽게 챙길 수 있다. 여행지, 여행 기간, 여행지 날씨, 계획된 활동 등에 따라 여행 전 어떤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지 체크할 수 있기 때문. 해외여행이 처음인 여행자에게 실용적이다. ‘스투비플래너’는 여행 데이터를 분석해 최신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18만여 개의 여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 여행 팁과 추천 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일단 무작정 떠나는 즉흥형

사전에 여행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떠나는 여행객이 있는가 하면 여행지에서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즉흥 여행족’도 많다. 비행기 티켓 한 장만 가지고 떠났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푸드스폿팅(Foodspotting)’이 있으면 미리 맛집을 찾아 놓지 않았더라도 현지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을 검색할 수 있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식당 리스트와 인기 메뉴 사진을 보여주는 맛집 알림 기능도 있다. ‘구글 트립스(Google Trips)’는 주변 장소를 기준으로 즐길 거리를 추천해 준다. 전 세계 수백여 곳의 주요 명소에 대한 인기 여행 계획이 지도에 정리돼 사용자의 관심 분야와 활용 가능한 시간을 바탕으로 맞춤 설정을 할 수 있다. ‘세일투나잇’은 당일 타임커머스를 통해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는 앱이다. 해외 호텔, 해외 게스트하우스 등 최저가 숙박 예약뿐 아니라 워터파크, 영화 등 각종 문화활동도 실시간으로 예매할 수 있다.

현지인처럼 즐기는체험형

여행하는 나라의 삶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현지인의 숙소에 묵거나 현지에서 액티비티를 예약하고 즐길 수 있는 앱을 추천한다. ‘에어비앤비’는 현지인이 마련한 숙소를 직접 예약하고 현지인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숙박공유 플랫폼이다. 190여 개국의 250만 개가 넘는 숙소 중에서 여행 예산과 조건에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집주인과 메시지로 직접 연락을 주고받으며 예약할 수 있다. 여행지의 음식점·관광명소 등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지에서 뜻깊은 체험을 하고 싶다면 ‘마이리얼트립’ 앱을 활용해보자. 주요 명소 입장권은 물론 가이드 투어, 공항 픽업까지 전 세계에서 1450여 가지의 현지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미술관·골목·맛집 투어 등 테마 여행상품을 선택하거나 건축가·아티스트·여행작가 출신의 현지인 가이드 및 전문 가이드를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컬처 트립(Culture Trip)’ 앱을 이용하면 현지인이 작성한 미술·음악·문학·영화·디자인·음식·역사 등 다양한 콘텐트를 확인하고 방문지를 정할 수 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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