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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친정팀 에버턴 복귀 추진...몸값 394억원

중앙일보

입력

2016년 10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뛰었던 웨인 루니가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F조 몰타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2016년 10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뛰었던 웨인 루니가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F조 몰타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31)가 13년 만에 친정팀 에버턴으로 컴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모리뉴 맨유 감독과의 불화 심각...에버턴과 이적 협상 #성장기 함께 한 친정팀 컴백 추진...중국행은 거절

영국의 '더 선'은 5일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맨유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루니가 동행하지 않는다. 대신 에버턴과의 이적 협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맨유와 에버턴이 루니 이적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상태이며, 이적료는 2650만파운드(394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전했다.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투어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웨인 루니. [중앙포토]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투어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웨인 루니. [중앙포토]

루니가 이적을 추진하는 이유는 팀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조세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공격 전술에서 루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시즌 루니는 39경기에서 8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주포로서의 역할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루니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팀 분위기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구단 레전드 게리 네빌은 이와 관련해 "루니와 관련한 논란을 최대한 빨리 정리해야한다. 비중 있는 선수가 언론과 SNS를 통해 구단을 비난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져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에버턴 이적설 또한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올 여름에 루니가 에버턴으로 복귀한다'고 전한 바 있다. 루니는 에버턴과 함께 중국 수퍼리그 구단들로부터도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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