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황재균, 도전이 통했다...빅리그 콜업

중앙일보

입력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간절함이 통했다. 마침내 빅리그에서 콜업됐다.

미국 매체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 기자인 앤드류 배갈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고 전했다.

황재균

황재균

배갈리는 "황재균이 25인 로스터에 합류하며 허리 통증이 있는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현재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자이언츠가 그를 콜업하기 위해서는 40인 명단 내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겨울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국내 구단들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15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석 달 넘게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하지만 황재균의 꾸준한 모습을 본 샌프란시스코는 마침내 황재균을 불러올렸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타율 0.287, 7홈런·44타점을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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