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간절함이 통했다. 마침내 빅리그에서 콜업됐다.
미국 매체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 기자인 앤드류 배갈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고 전했다.
![황재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28/d77a4cef-2bc6-419c-9899-5fd99d8b8798.jpg)
황재균
배갈리는 "황재균이 25인 로스터에 합류하며 허리 통증이 있는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현재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자이언츠가 그를 콜업하기 위해서는 40인 명단 내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겨울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국내 구단들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15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석 달 넘게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하지만 황재균의 꾸준한 모습을 본 샌프란시스코는 마침내 황재균을 불러올렸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타율 0.287, 7홈런·44타점을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