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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모양 모래가 흩여져 있는 그림 같은 백사장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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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백사장의 모래알은 별처럼 빛난다.

일본 카고시마 현 최남단에 위치한 요론지마 섬에서 가장 큰 해변인 오가네쿠 해안에는 썰물에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새하얀 모래사장이 있다.

약 1.5km에 걸쳐 펼쳐진 모래사장은 하얗게 빛나 마치 유리 같다는 데에서 '유리가하마'라고 불린다.

유리가하마 해변의 백사장 모래는 독특하게도 별 모양을 띠고 있다. 이는 산호의 유충으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특히 모래를 나이 수만큼 가져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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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년 중 유리가하마 해변을 볼 수 있는 날은 정해져 있다. 아주 잠시, 아주 작은 면적에 생기는 해변이기 때문이다.

유리가하마 해변은 봄부터 여름 사이에만 볼 수 있는데, 만조와 간조의 차가 가장 커서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사리 때 모습을 드러낸다.

사리라 하더라도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 중 아주 잠깐인 썰물 시간의 1시간 전후에만 출연한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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