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번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26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30일 예정된 민노총 총파업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지금은 총파업을 할 때가 아니고 일자리 혁명과 사회 대개혁을 위해서 힘든 길을 가고 있는 대통령을 도울 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선 때 민노총이 요구한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실천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부위원장은 “민노총과 간담회를 할 때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며 돌발 발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파업이) 새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하려는 뜻은 아니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파업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새 정부가 들어서니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국민들이 느끼게 하려면 노동계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양보와 배려, 연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민주노총 파업은 좀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이시냐”고 다시 확인했을 때도 이 부위원장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