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토요일에 카톡으로 지시 금지, 나도 출근 안 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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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지난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지난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토요일은 업무 관련 전화나 카톡 금지를 원칙으로 하고 나부터 주말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보고받거나 사무실에 나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21일 김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업무 개선 관련 실천방안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국회 등 각종 회의가 있을 경우 직원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서울 출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효율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간부들 지시가 불분명하면 효율성도 떨어지고 직원도 고생하므로 간부들 업무지시도 명확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책방향 등을 정할 때 우선 풀(full) 보고서 아닌 키워드 중심으로 짧은 페이퍼 또는 구두로 신속 의논한 후 추진 방향이 정해진 뒤 본격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보고서 작성과정의 비효율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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