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정, 패혈증으로 16일 별세 "마지막까지 연기 혼 불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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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소정이 16일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74세다. [중앙포토]

배우 윤소정이 16일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74세다. [중앙포토]

배우 윤소정이 7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16일 윤소정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소정 선생님께서 2017년 6월 16일 19시 12분에 별세하셨다. 사인은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55여 년 동안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며,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이며, 5일장으로 치러진다.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윤소정은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며 이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으로 영화 '콩쥐팥쥐'(1967), '참새와 허수아비'(1983), '이혼하지 않은 여자'(1992) 등이 있다.

특히 1997년 출연한 '올가미'에서 결혼한 아들에 집착해 며느리를 위기에 빠뜨리는 어머니 역할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소정은 최근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해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웠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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