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강민호, 롯데-KIA 벤치클리어링 소동

중앙일보

입력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일어난 롯데-KIA 간 벤치클리어링 소동. [중앙포토]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일어난 롯데-KIA 간 벤치클리어링 소동. [중앙포토]

롯데와 KIA의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KIA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에 발생했다.

1사 2, 3루서 나지완이 이명기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이명우가 던진 초구가 나지완의 왼쪽 손목에 맞았다. 팔이 아니었으면 머리를 향할 수도 있는 공이었다.

나지완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는제, 이후 강민호와 나지완이 잠시 얘기를 나누더니 두 선수 사이에 언쟁이 감정 싸움으로 번졌다.

그러자 양팀 선수들이 모두 타석으로 모이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고 말았다. 상황이 길진 않았다. 당사자인 두 선수를 말리는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선수 간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고, 퇴장당한 선수도 없었다.

나지완은 지난 5월 27일 광주 경기에서 두 번이나 몸에 공을 맞았던 적이 있다.

지난해 5월 5일에도 이 두팀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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