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금리인상에도 하락 출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1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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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으로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120.0원에 출발해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 3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0.17%) 내린 1121.60원에 거래중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기존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이같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경준 NH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이 물가상승 압력 둔화보다는 경기 개선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음에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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