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본점 빌딩 인수전에 건설업체 부영 9000억원대 써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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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본점[사진 다음 로드뷰]

KEB하나은행 본점[사진 다음 로드뷰]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 인수를 위해 건설업체인 부영그룹이 9000억원대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시행한 본 입찰에 부영그룹과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 등 6~7곳이 참여해 최종 후보군이 9000억원대 초반을 써낸 부영과 8000억원대 중반을 써낸 캡스톤자산운용 두 곳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 최종 후보 등을 담은 매각 계획안을 이사진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이날 더벨은 해당 인수전에 부영그룹이 9800억원, 캡스톤자산운용이 9400억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1981년 준공 뒤 35년간 외환은행이 본점으로 사용했다.

 부영그룹은 1983년 전신인 삼신엔지니어링으로 시작해 아파트 임대사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서울 태평로와 을지로1가에 각각 위치한 삼성생명 본관(5800억 원)과 삼성화재 사옥(4400억 원)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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