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꼬마가 뽀뽀하자 더럽다며 밀치고 욕설 내뱉은 20대 여성

중앙일보

입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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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난 남자아이가 20대 여성에게 뽀뽀하자 여성은 아이를 밀치며 욕설을 내뱉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6살 난 아들을 둔 엄마의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의 설전이 오갔다.

글쓴이는 "6살 난 아들을 둔 아줌마"라며 "오늘 너무 당황한 일이 있어서 글 쓴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들과 영화관을 방문한 글쓴이는 잠시 아들을 의자에 앉혀 두었다. 볼일을 보던 글쓴이는 이내 울음을 터뜨린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잔뜩 화가 난 20대 여성이 우는 아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글쓴이는 여성에게 "왜 아이에게 욕을 하느냐"며 언성을 높이자 여성도 언성을 높였다.

알고 보니 친구와 영화관을 방문한 여성이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바라보던 중, 아들이 여성의 입술에 뽀뽀를 한 것.

예상치 못한 뽀뽀에 화가 난 여성은 그 즉시 아들을 의자에서 밀치며 욕설을 마구 퍼부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은 글쓴이에게 "아이 싫어하는데 너무 소름 끼친다. 성희롱으로 고소할 것이다. 경찰 불러라. 아이 관리 좀 잘하라"며 윽박질렀다.

글쓴이는 "6살 애기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려서 장난도 칠 수 있고"라며 "어린애가 뽀뽀한 번 했다고 사람들 다 보는 데서 밀고 욕하고 더럽다고 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 관리를 잘하지 못한 엄마 잘못이다"라면서도 "6살이면 사리분별도 못 할 나이인데 저런 식으로 욕하는 건 잘못됐다"는 반응을 대부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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