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미래 이것이 키워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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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젠 어느 한 기업이나 국가에 초점을 맞춘 구조조정은 한계가 있다. 철강.조선 등에서는 3국 기업들이 대화를 통해 생산설비를 효과적으로 재배치하고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 지바오청 인민대 총장

3국 간 경제.사회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원동력인 교육 교류는 지난 10여 년간 큰 성과를 거뒀으나 더 확대돼야 한다. 요즘 교육의 교류는 국제정치.경제 관계의 주변부에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 오카무라 다다시 도시바 회장

동아시아의 통화 통합까지는 아니더라도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역내 외환제도를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환경문제를 일깨우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3국 간 디지털 에코시스템'도 제안한다.

◆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

서구 사회의 결속은 각국 학교들이 공통의 지적 유산 부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가능했다. 동아시아 국가들도 모든 학교가 상대 나라에 대한 정확하고 깊은 이해를 다지도록 돕는 일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 고지마 아키라 일본경제연구센터 회장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3국의 관계는 각국의 입장이나 이해 관계에 따라 마이너스 혹은 플러스로 작용할 수 있다. 합심해 이를 모두 '윈윈 게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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