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주문' 에세이 쓰고 예일대 합격한 여학생

중앙일보

입력

미국 대학입학 에세이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은 피자 주문"이라는 내용을 쓰고 예일대에 합격한 여학생이 있다.

[사진 캐롤리나 윌리엄스 트위터 캡처]

[사진 캐롤리나 윌리엄스 트위터 캡처]

지난달 미국 지역 언론 '더 테네시언'은 미국 테네시 주 브렌트우드의 고등학생인 캐롤리나 윌리엄스(Carolina Williams)의 사연을 전했다.

윌리엄스는 예일대 입학원서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200단어의 짧은 글로 소개하라'는 문제를 받고 '파파존스에서 피자를 주문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에세이에 '피자 주문'을 주저 없이 써넣은 이유를 밝혔다.

[사진 캐롤리나 윌리엄스 트위터 캡처]

[사진 캐롤리나 윌리엄스 트위터 캡처]

에세이에는 "나는 피자 주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8개 조각으로 이뤄진 평범한 어떤 것이 나의 독립심, 위로, 즐거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라고 적었다.

[사진 캐롤리나 윌리엄스 트위터 캡처]

[사진 캐롤리나 윌리엄스 트위터 캡처]

예일대 입학사정관은 합격통지서를 보내며 "나 또한 피자를 사랑하는 동지로서, 당신의 글을 읽고 크게 웃은 뒤 피자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아이비리그를 포기하고, 장학금을 주는 앨라배마 주 오번대로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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