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차관에 조현 임명…다자외교·통상 전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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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전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조현 전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 대사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외교부 2차관에 조현(60)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임명했다.

조 신임 차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같은 '연정라인'(연대 정치외교학과)이다.

조 신임 차관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1977년 외무고시(13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 근무를 거쳐 주 유엔 차석 대사,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는 주 인도대사관 대사를 지냈다.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 출신인 조 신임 차관은 외교부 내부에서도 권위주의가 없고 합리적이며 판단이 정확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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